강호동 잠정적 은퇴!!!

강호동 잠정적 은퇴!!!

강호동 은퇴, 숨막혔던 7분 충격의 기자회견.

탈세논란에 휩싸인 강호동이 9월9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눈물과 함께 잠정적인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약속된 6시 정각에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들에 거듭 고개숙여
인사를 한 강호동은 자리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날 “세금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연 강호동은
“씨름 선수시절 국민들의 사랑으로 천하장사까지 됐다.

이후 연예인이 돼 대중들의 관심 속에 지금 많은 프로그램에
MC라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호동도 없었을 것이다”며
“그러한 내가 여러분들의 사랑에 실망을 드렸다.

세금문제는 이유를 막론하고 관리 철저하게 못한 내 불찰이다.
그에 따른 실망과 분노가 얼마나 큰 것인지
이순간에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TV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웃음과 행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의무이다.

그런데 내가 지금같은 상황에 어찌 뻔뻔하게 TV에 나와 얼굴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느냐”고 은퇴를 시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취재진들은 설마설마하는 표정이었다.

이후 강호동은 큰 결심을 한 듯 한숨을 내쉬며
“내 얼굴을 본 들 시청자분들께서 어찌 마음편히 웃을 수 있겠느냐.
그리하여 나는 이 자리를 빌어 시청자분들께 다음과 같이
내 결심을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강호동은 결국 “나 강호동은 이 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려고 한다.
몇날 몇일을 고민했다”며 충격적인 은퇴선언을 했다.
이에 취재진들의 타자치는 소리가 급속히 빨라졌으며 카메라 셔터소리가 잦아졌다.

이어 강호동은 “세금문제 뿐 아니라 정신이 없다는 핑계로,
놓치고 살아온 것은 없는지 초심을 잃고 인기에 취해 오만해 진 것은
아닌지 천천히 내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내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최대한 방송국과 시청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해 하차시기를 정하겠다”고
은퇴와 동시에 ‘1박2일’은 물론이고 SBS ‘강심장’ ‘스타킹’ 등 맡고 있는
프로그램을 하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호동은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리며
나는 지금 떠나지만 시청자분들에게 지금 껏 받은 분에 넘치는 사랑,
절대 잊지 않고 감사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이후 어떤 질문도 받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한편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 5월 강호동 종합소득세 신고내역을
분석한 후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해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강호동은 재빨리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비교적 발빠른 대처였다.

그러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SBS '스타킹' 등의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강호동이
은퇴를 선언하게될 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기자회견 현장에 있었던 취재진들은 물론, 강호동이 MC를 맡고있는
프로그램의 방송사 관계자들도, 팬들도 모두 할 말을 잃었다.
그가 잠정적 은퇴를 결심하기까지
심적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정도만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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