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시골풍경[2011]
5월의 시골풍경
5월의 마지막 날.
가는 푸르름이 아쉽다
가슴이 쓰라리고 찢어질듯 아프다.
앞마당의 수국은 소담하고 뽀오얀 얼굴이 아름답다.
옆마당의 목단(작약)은 붉으스레 수줍은 얼굴을 활짝 피워본다.
여자에게 좋다는 돈냉이는 소담하니 절정에 이르고
매실은 점점 농익어가고
옥잠화는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옷을 예쁘고 지어입고
길가에 이름모를 들꽃도 아름다운 얼굴을 자랑하고 있다.
컨프리도 조그마한 얼굴들을 조롱조롱 맺히고
산초도 부드러운 새싹들을 피워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앞밭 한켠엔 민들레와 신냉이가 씨를 맺히고 꽃을 피우며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나의 눈물 한방울도 함께 가져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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