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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기]영화: 돈비어프레이드 "어둠속의 속삭임"



[영화보기] 영화: 돈비 어프레이드 '어둠속의 속삭임'



돈비 어프레이드 - 어둠 속의 속삭임

[줄거리]
어둠 속에 혼자 있지 마라

절대로 대답하지 마라
함부로 만지지 마라

아빠와 함께 19세기에 지어진 낡은 저택으로 이사 왔다.
어느 날부터, 밤이 되면 알 수 없는 속삭임과 함께 누군가 방에 찾아온다.

이 저택에는 우리 말고 누군가 있다.
이 집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돈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 잔혹 동화를 보는 듯한 15세 공포 영화 

<판의 미로>의 길예르모 델 토로 제작의 <돈 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

공포 판타지의 종결자라고 불리우는 "길예르모 델 토로" 제작의
<돈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15세 관람가로 너무 잔인하거나
어른들에게 지나치게 공포스럽지는 않을 것 같아 공포물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은 공포영화래요. 
  

북유럽 전설에서 비롯된 잔혹 동화 <돈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은
북유럽 전래동화인 "이빨요정"에서 그 모티브를 찾아볼 수 있다.
"이빨요정"은 "이를 닦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치과에 가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없애기 위함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서구 전설이기에 동양권인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그 공감대가 그렇게 크게 형성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명칭에서부터 "괴물"이 아닌 "요정"이라고 하니 "귀신" 정서에서 부터 많이 다른가보다.


<돈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은
"샐리"(베일리 매디슨)의 아이 같으면서도 아이 같지 않은 공포 연기와
 "샐리"를 생각하는 마음과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면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아빠"(가이 피어스)의 갈등 아닌 갈등,
그리고 계모라는 상황 하나로 "샐리"에게 미움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계모"(케이티 홈즈)의 "샐리"에게 인정받으려는 모습은 진부함 속에서도
공포물답게 긴장을 유지하게 했다.



슈베르트의 <마왕>이 떠오르는 <돈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

슈베르트의 <마왕>에서 "아빠"에게 자꾸 마왕이 자기를 잡아가려고 한다고
몇 번이고 얘기하는 "아이"의 말을 단순하게 넘겨버리는 모습이
<돈비 어프레이드>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무대포"(유오성)이 "난 한 놈만 팬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한 명은 반드시 데려간다."라고 말하는
"이빨요정"의 놀라우리만치 끈질긴 집념의 결과는
<돈비 어프레이드>를 잔혹 동화로 만들어주는 동시에
어떤 이들에게는 신선함을 느낄 수도 있게 해준다.


너무 공포스럽지는 않지만, 충분히 긴장감 있는 <돈비 어프레이드-어둠 속의 속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