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인기 '역풍', 미국 대만서 효순, 미순 노래가 파문을 일고 있다고....

 

 

싸이 인기 '역풍', 미국 대만서 효순, 미순 노래가 파문을 일고 있다고 한다.
 

가수 싸이가 2004년 신해철과 함께 부른 '디어 아메리카'에 대한

한 미국 네티즌의 글이 미국과 대만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싸이가 지난 2004년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신효순, 심미순 양과 관련해

부른 노래로 국외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

한 네티즌의 무지한 글이 미국과 대만 네티즌들의 오해와 비난을 부추기고 있다.

 

 

싸이는 지난 2004년 신해철과 함께한 콘서트에서

미군 장갑차 모형을 박살 내는 퍼포먼스를 하며

'디어 아메리카'(Dear America)를 불렀다.

당시는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신효순, 심미선 양에 대한

제대로 된 대처와 사과를 요구하며 촛불 시위가 일어났고

미군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했던 때다.

 

그런데 당시의 상황이나 사회적 배경에 관한 지식 없이

한 한국계 미국인 네티즌이 쓴 글이 노래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CNN 운영 SNS 클럽 CNN아이리포트(ireport)에

올라 온 이 글에서 작성자는 '디어 아메리카'에

미군과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의 가사가 있다며

"싸이는 (미국)대중 앞에서 거짓말을 하면서

한국에서는 미국을 비난해 왔다.

싸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분위기에서 이런 말을 하긴

미안하지만 미국 시민으로서 이 사실을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에 있는 갓길에서 벌어진

주한 미군 장갑차 사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미국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가수가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더욱이 30일 대만 언론에도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면서

'혐한 분위기'가 만연한 대만 네티즌들을 들끓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http://news.nate.com/view/20121030n26170?mid=e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