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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 검증법(Bibliographical Test)으로 본 성경의 신뢰도

고서 검증법(Bibliographical Test)으로 본 성경의 신뢰도

 

고서 검증법(Bibliographical Test)으로 본 성경의 신뢰도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사본이 얼마나 원본에 가까운지를

검증하는 방법으로 고서검증법(Bibliographical Test)이라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원본이 없는 경우 현재 갖고 있는 사본들끼리 서로 비교하여 보아,

원본과의 정확성 정도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 의하면 사본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본이 원본으로부터 만들어진 시간적인 차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또 사본과 사본 사이에 오류가 적으면 적을수록, 그 사본은 원본과 가까운 사본이 된다.

이는 고고학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원본이 없는 대부분의 모든 사본에 대하여 응용되고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성경은 구약은 물론 신약 성경도 최초의 원본이

만들어진 시간이 지금부터 무려 4,000년 또는 2,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원본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성경의 신뢰도를 알아보는

객관적인 방법으로는 고고학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고서검증법을 이용하여

그 정확성 정도를 가늠할 수가 있다. 위의 방법에 따라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의 신뢰도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신약성경 사본의 정확성

신약은 원래 헬라어로 쓰여졌다.

신약성경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함한 현존하는 사본은 약 5,500여개,

번역 사본이 약 18,000여 개로 모두 25,00O여 개의 사본이 남아있다.

신약 성경과 비교하는데 가장 좋은 대조 서적으로는
호머(Homer)의 일리어드(Illiad)가 이용되고 있다.

신약성경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암기되고 또 비문에 적히기도 하며

후세 사람들에게 베껴져 전해졌듯이,

호머의 일리어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애송되어 지금까지 전해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 두 책을 고서 검증법에 따라 서로 비교하여 표를 만들어 보면 위와 같다.


신약성경의 사본들은 고대의 어떤 사본들보다도 단연 오래된 것이다.

예를 들어 역사가 카툴루스(Catullus)의 책은 3개의 사본만 현존하는데,

원본 이후 100년 후에 만들어진 것이며,

헤로도투스(Herodotus)도 8개의 사본만 현존하는데

원본 이후 1,300년이나 지나서 기록된 것이다.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신약성경은 대조 고서인 일리어드에 비해

사본의 수에서는 40여 배, 시간적인 차이에서 20배,

그리고 오류의 정도는 10배 정도 더 신뢰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준보다 무려 약 8,000여배 이상이나 신뢰도가 높은 것임을 보여 준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신약성경은 인류가 갖고 있는

어떠한 책보다도 원본에 가까운 책임을 알 수가 있다.

 

브루스(F. F. Bruce)는 '신약성경의 증거는 고전 작품에

대한 증거보다 훨씬 많으므로 그 신빙성을 의심할 수 없다' 고 말했다.


 

2. 구약성경의 정확성


구약성경의 가장 오래된 번역 사본은 오랫동안 AD 900년경의

맛소라사본(Masoretic Text)이었으므로,

구약성경의 정확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해왔다.

 

왜냐하면 구약이 마지막 기록된 BC 400년경과 AD 900년과는

무려 1,300년이라는 긴 시간적인 차이가 나는 셈이므로,

사본의 정확도에 대부분의 학자들은 의심을 가졌던 것이다.

 

더욱이 구약성경의 히브리어 사본은 구약이 완성된 이후 1,400년이나

지난 AD 1008년의 바빌로니쿠스 서판(Codex Babylonicus Petropalitanus) 뿐이었다.

그 때까지 성경학자들은 바빌로니아의 점토판이나

이집트의 파피루스를 유일한 자료로 활용해 왔다.

 

그런데 1954년 베두인(Bedouin) 목동이 우연히 BC125년경 쯤에 만든

사해사본(Dead Sea Scroll)을 발견함으로써, 원본과의 차이를 275년으로 좁혀 놓았다.

 

40,000여개의 사본 조각들로부터 500 여권의 책이 구성되었는데,

이중 1/3이 구약성경이었다.

사해사본에서는 놀랍게도 에스더서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구약성경 전체가 발견되었다.

더군다나 사해사본과 1,000 여 년의 간격을 두고 만들어진 맛소라사본과 서로 비교해 보았더니,

이 둘이 서로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고고학자인 알브라이트(WilliamF. Albright) 박사는 사해 사본의 발견에

지대한 공을 세운 존 트래버(John Traver)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가장 위대한 사본을 발견하신 일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사본들이 나쉬(Nash) 파피루스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약 성경의 일부분) 보다 더 오래된 것이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 시기는 BC 100년경으로 짐작됩니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발견입니다.

더욱이 사본의 순수성에 관하여는 추호도 의심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견해


성경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과연 구약성경을 어떻게 보셨는가?

하나님 자신이라고 주장하신 그 분 자신의 견해는 구약성경의 권위에

대한 최종적 결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구약이 하나님에 의해 영감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고 믿었다.

예수님은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라고 말씀하셨다(요10:35).

그는 구약을 '하나님의 명령'(마 15:33),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마 15:6) 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성경은 없어질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5:18).

 

일점 일획이라고까지 말씀하신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의 사람들을 대할때, 그들이 제자이건 종교지도자이건 간에

예수님은 계속적으로 구약에 대해 언급하셨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을 읽어보지 못했느냐?' (마 22:32)


 

4. 필사(筆寫) 작업


사실 유태인들은 탈무디스트(Talmudist)라는 특수한 집단에 의해

원본과 똑같은 성경을 17개의 엄격한 규칙아래 베껴 왔다.

 

그들의 피땀 흘린 노력으로 우리는 원본과 같은 사본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철저한 복사 작업의 결과로 성경은 의심할 것 없이

수천 년을 거쳐 내려오면서도 내용에 아무런 변화도 없이 지금까지 전수되어 온 것이다.

성경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책이라 할 수 있으므로,

지금 우리가 성경에서 과학적인 설명들을 찾아 현대 과학과 비교해 보는 것은

불과 수십 년 전의 내용과 비교해 보는 것이 아니다.

수 천년 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자연 현상들이 정리되기 훨씬 이전,

그들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는 것으로

인위적인 조작이 들어 있다고 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인 것이다.

 

위의 왼쪽 그림은 파피루스에 기록된 신약성경 히브리서 입니다. 
 
그리고 옆의 그림은 초대교회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록하였던 필기도구들입니다. 요즈음과 같은 볼펜이나 만년필은 없고,
단순한 펜에 먹을 찍어서 파피루스나 양피가죽 등에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