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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친환경유기농

건강에 좋은 봄나물 - 냉이의 효능과 먹는 방법

건강에 좋은 봄나물

냉이의 효능과 먹는 방법



냉이의 학명은 Capsella bursa-pastoris로 Capsella는 라틴어로
‘주머니’란 의미가 있고 bursa-pastoris도 ‘목동의 지갑’이라는
Capsella가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데,
그 이유는 냉이 열매의 세모꼴 모양이 목동이 갖고 다니는 주머니와
비슷하게 생겨져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냉이의 줄기는 곧게 서있으며 가지는 갈라지고 높이는 약 30-50cm이다.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냉이는 질경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발길이 잦은 땅에 잘 자란다.
향기가 진하지만 줄기가 돋아나고 꽃이 피면 향기는 약해진다.

향으로 먹을 정도로 향이 좋은 봄나물의 대표인 냉이는 한약 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약용이 뛰어나다
.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으로 영양적으로도
뛰어난 식품이며, 냉이는 가장 흔한 풀이면서도 훌륭한 약초다.

냉이의 옛 이름은 '나이'이다.

냉이는 우리나라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르게 부른다.

예를 들어
황해도에서는 '내이',
평안도에서는 '냉이',
경상도에서는 '나시랭이', '난생이', '나수랭이',
충청도에서는 '나상이', '나승갱이', '나싱이',
전라도에서는 '나세', '나상구', '나생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공용으로 '나숭개', '나승개',
충청도 경상도에서 공용으로 '나새이',
충청도 전라도 공용으로 '나싱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함경도에서 공용으로 '나시'등으로 부른다.

냉이 역시 본디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식물이다.

냉이는 온 세계에 널리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원래는 유럽에서
자라던 것 이 농경활동에 따라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추측한다.

중국에서는 제채(薺菜)라고 부를 정도로 냉이는
옛날에 나물보다는 약초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한방에서 전하는 냉이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본초강목> 냉이는 경기하는데 좋고 뱃속을 고르게 하며
오장에 이롭다고 했으며,
또 겨울에도 냉이 죽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간을 도와서 눈이 밝게 해 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의보감>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달고 독(毒)이 없으며 간기능을 도와서 간의 해독작용을
한다.

냉이로 국을 끓여 먹게 되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약용식물사전> 안구의 동통(疼痛)에 뿌리를 갈아서 즙액을 내어
눈을 씻으면 통증이 멈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냉이의 영양성분>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의 함량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냉이에는 칼슘과 철분 및 망간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식품이다.

`냉이에는 비타민 A···C·K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칼륨 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

`냉이에는 아세틸콜린, 콜린, 봄베른, 브루신, 티라민등 많은
 특수성분이 있어 약리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
.

`냉이에는 회분, 섬유질, 탄수화물, 인 등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있다.


<냉이의 다양한 효능>

▷ 간에 쌓인 독을 풀어 주고 간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게 하게 해주는데 도움.

`지방간, 간기능 쇠약 : 냉이 50∼100g을 죽을 끓여 수시로 먹는다.

 또는 냉이 뿌리, 잎, 줄기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내어
 한 번에 10∼15g씩 하루 세 번
먹는다.

`간경화 : 냉이 뿌리 말린 것 600g, 두루미냉이 씨앗을 불로
 살짝 볶은 것 600g 을 함께 가루 내어 좋은 꿀로 은 행알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두고 한 번 에 3∼5개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귤껍질이나 탱자껍질을 달인 물로 먹는다
.


▷ 눈의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A가 아주 풍부해서
    냉이 100g만 먹어도 비타민A의 하루 섭취량을 1/3이나 섭취.

`냉이는 눈을 밝게 하는 데 매우 좋다. (음력 4월 8일에 채취 그늘에 말린 것)

`줄기와 뿌리를 달여서 차 마시 듯 오래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

`익상취편이 라고 하여 눈꼬리 부분에 군살이 생겨나 자라는 데에는
 냉이를 곱게 가루 내어 눈에 넣는다.

`눈이 까칠하고 통증이 약간 나지만 며칠 지나면
 통증이 없어지고 군살이 삭아 없어진다.

`눈이 충혈되고 아프며 꺼칠꺼칠한 느낌이 들때는 냉이를 짓찧은
 다음 곱게 걸러서 눈에 한 방울씩 넣으면 효과.

`눈물이 저절로 흐를 때 : 냉이 씨앗을 가루 내어 한번에 5∼10g씩
 하루 세 번 식후 따뜻한 물과 함께 먹음.

`눈에 막이 생겨 눈동자를 가릴 때 : 냉이 뿌리, 잎, 줄기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하루 3번 물에 타서 눈 씻음
.


▷ 냉이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칼륨 성분이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

▷ 냉이 줄기를 검게 태워서 밥에 개어서 유방의 종기에 붙이면 특효약이다.

▷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뛰어난 항산화작용으로 억제해준다.

▷ 전신이 붓고 소변을 잘 못보고 소변 색깔이 우유 빛인 증상에 효험.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우유 빛처럼 하얗게 나올 때에는
 냉이 600g을 물로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2∼3 개월 복용한다.
 대개 일주일쯤 지나면 오줌빛깔이 맑아지기 시작해
 한두 달이면 치유가 가능하다.

▷ 맛은 달고 평하며 씨앗도 달고 평하다.
    오장(비장)을 이롭게 하고 씨앗은 거풍, 명목한다.

▷ 몸의 열을 삭히는 해열, 변비, 고혈압에도 좋다고 쓰여 있다.

▷ 이수, 지혈, 보혈작용 : 냉이 전초(全草)의 추출물
                                    (폐, 장, 자궁등의 출혈성 질병)

`자궁출혈이나 토혈,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 치질로 인한
 출혈등에
는 냉이 80∼100g을 물로 달여서 마시거나
 약성 이 남게 검게 태워서 먹으면 효험이 있다.

`토혈, 대변 출혈, 생리의 양이 많을 때의 지혈 반응, 해산 후
 전신부종, 임상보고에서 홍역을 예방하는 효력이 입증
되었다고 한다.

▷ 지사(止瀉)작용 : 비위를 이롭게 해 한방에서는
    냉이를 소화제, 지사제로 사용한다.

▷ 이질이나 설사, 출혈을 멎게 하는 약으로 많이 쓴다.

▷ 이뇨작용 및 지방제거작용

`콜린성분으로 인해 간장의 활동이 촉진되고 내장운동이 보조를 받아
 간장쇠약, 간염, 간경화등의 간장 질환에 효과

▷ 조혈(造血)작용

`망간(Mn)이 100g 중 17.6mg 이나 들어있는데 이것은 구리(Cu)의
 작용을 도와서 혈색소의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혈액을
 만드는 작용이 강하고, 또한 결핵균에 특히 효과적인 후말산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생리불순을 비롯한 각종 부인과 질병에 유용하다.

▷ 소화작용 : 소화액 분비를 도와 소화흡수를 촉진시키고 위(胃)를
    튼튼하게 하므로 건위(健胃)소화제로 이용한다.

▷ 기타 : 냉이 성분 중 콜린과 아세틸콜린 성분은 자율신경을 자극하며
    뇌출혈이나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운동기능을 회복시키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과 기관지, 이완성 변비에 좋다.


<냉이의 씨앗>

냉이는 잎, 뿌리뿐만 아니라 그 씨까지 먹을 수 있는데,
옛날 가난한 선비들은 글을 읽을 때 냉이
씨를 씹어서
허기를 달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민간요법으로 냉이 씨를 침대 밑이나 옷장에 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고,
태워서 연기를 피우면 일체의 파리가 접근하지 않는다고 해서 많이 쓰였다고 한다.


<달력풀이라 불리는 냉이>

냉이의 잎이 초하루부터 보름까지 한 잎씩 돋고,
열엿새부터 그믐까지 한 잎씩 지기 때문에 달력풀이라 불린다.

신기한 것은 하루가 모자란 달에는 냉이의 마지막 잎이
시들기는 하지만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에는 냉이의 잎을 보고 날짜를 알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냉이에 대한 궁금증>

냉이의 어떤 성분이 젊음유지에 도움을 주는 걸까?

활성산소가 노화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성산소와 같은 free radical이 체내에 축적되어 세포나 조직을
파괴하고
여러 가지 퇴행성 질환을 약화시킴으로써 노화가 발생된다.

그런데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비타민A와 비타민 C도 풍부하여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유해산소에 대한 소거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냉이에 많은 비타민A는 β-카로틴이라는 상태로 존재하며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냉이에는 활성산소의 과잉 발생을 막아 주는 SOD도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준다.


<냉이는 익혀서 먹는 것 보다 , 날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냉이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생으로 먹을 경우 보다 가열하여 섭취하면
소화율을 높여 흡수율이 높아진다.

카로티노이드가 있는 식품을 적당한 열을 가해 요리했을 때
생물학적 이용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치게 오래 가열하면 냉이에 들어있는 비타민 C가
손실되고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살짝 데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냉이 속의 칼슘이나 철분은 끓여도 쉽게 파괴되지 않고
약간 파괴된다 하더라도
국물 먹는 음식에는
그대로 녹아 있으므로 냉이국을 먹으면 영양손실은 거의 없다.


<냉이는 된장과 궁합>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는 독특한 향 때문에 날것보다는
국이나 나물로 많이 해 먹는다.

특히 냉이를 이용하여 된장국을 많이 끓여 먹는데
이것은 된장에는 없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를 보완해주는 작용을 한다.

또한 된장의 항암작용과 혈압을 낮추고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효과와 냉이의 비타민A와 C,
칼슘, 인, 철분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냉이를
된장과 함께 섭취 할 때 두가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같이 섭취하면 좋음 음식이다.


<야생냉이와 재배냉이의 차이>

하우스에서 재배한 재배냉이는 야생냉이에 비해 향이 떨어진다.

겨울철에도 계속 생장을 하므로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재배의 경우
조기수확이 가능하나 이 경우 향이나 맛은
자연히 야생 냉이에 비해 떨어진다.

냉이의 향은 뿌리에서 나오므로 뿌리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하는데 뿌리에 심이 박혀있지 않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젊음유지에 좋은 냉이! 아이들에게도 좋다>

냉이는 칼슘과 인, 비타민 A, β-카로틴의 함유량이 월등하게 많은 편이며,
수분, 조섬유, 철, 칼륨, 비타민 C 등의 함유량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리고 냉이가 채소임을 고려할 때 단백질의 함유량은
다른 채소들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한다.

이처럼 냉이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과 비타민 A,
비타민 C, β-카로틴, 그리고 무기질인 칼슘, 인, 철, 칼륨등은
모두 성인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일 뿐만 아니라
특히 아이들의 신체 발육, 성장을 위하여
꼭 필요하므로 중요한 영양소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양소들을 많이 함유한 냉이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 냉이는 몸이 냉한 사람이 많이 섭취하게 되면
    몸이 더 차게 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 엄청난 냉이의 종류...>

개갓냉이, 고추냉이, 참고추냉이, 나도냉이, 메냉이, 미륵냉이,
벌깨냉이, 싸리냉이, 애기냉이, 황새냉이,
구슬갓냉이,
꽃황새냉이, 는쟁이냉이, 두루미냉이, 미나리냉이, 서양말냉이,
큰다닥냉이, 다닥냉이, 콩다닥냉이, 큰자리냉이, 대부도냉이.


<냉이로 여러가지 맛있는 요리를~>

☆ 이른 봄철 몸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으며 밥맛이 없을 때
    냉이를 잘게 썰어서 죽에 넣어 끓여 먹으면
    곧 밥맛 이 좋아지고 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
    (냉이씨는 죽에도 넣고 떡에도 넣었다)

☆ 향긋한 냉이는 주로 국이나 나물등으로 음식을 해먹는 경우가 대부분.

☆ 고소한 튀김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 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쳐 먹어도 되고,
    생 콩가루에 비벼 쪄서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 색다른 맛의 냉이 돈육탕수는 봄에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재료 : 냉이 60G, 돈육(탕수육) 300G, 마늘 1작은술,
           생강 약간, 정종, 식용유, 밀가루, 
계란 1/2개,
           전분, 소금, 후추, (초간장소스)간장 3큰술, 식초 1큰술

<만드는 방법>

1. 마늘, 생강은 다듬은 후 다져 놓습니다.

2. 돈육은 탕수용으로 썰어 정종, 마늘즙, 생강즙, 소금, 
   후추를 넣고 버무려 밑간을 해 놓습니다.

3. 냉이는 깨끗하게 손질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흐르는 물에 잘 헹군 후 먹기 좋게 썰어 놓습니다.

4. 밀가루에 전분, 계란, 물을 넣고 섞어 튀김옷을 만들어 놓습니다.

5. 튀김솥에 식용유를 넣고 가열하여 온도가 오르면(180℃)
   정육+냉이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후, 한번더 튀긴다.

6. 초간장이나 기호에 맞는 소스를 곁들여 냅니다.



냉이를 좋아하긴 하는데 이렇게 효능이 좋은 줄 몰랐어요....
다음해 부터는 신경쓰서 많이 먹어야 겠어요~^^

한겨울 요즘 시골에 가도 냉이가 보여요... 생명력도 강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