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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정보

종이컵은 몸에 좋을까요?

종이컵은 몸에 좋을까요?



종이컵은 물론 종이로 만들지요.

종이는 원가의 2분의 1 정도를 물과 에너지를 써야 하는 에너지 집약산업이다.

일회용 종이컵은 한해 120억개 이상 소비하고 있고,
국민들의 이런 종이 소비를 위해서 한해에 무려 약 8만톤에
해당하는 천연펄프를 수입하고 있다.

이것은 50cm이상 자란 나무 1,500만 그루다.

돈은 1년 동안 일회용컵 만드는데 자그마치 1,000억이 든단다.

또 종이컵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CO₂(이산화탄소)는
약 13만2,000톤이며,
이것을 위해 1년에 심어야 할 나무는
4,725만 그루라니.
이런데도 계속 종이컵을 고집해야 할까?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열심히 하니까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체 생산량의 14%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 소각되며
일회용 종이컵을 자연분해하는데 2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고 처리비용만 연간 60억 원이랍니다.

재활용률이 왜 낮을까요?

그건 종이컵 내부에 있는 코팅처리 때문이다.

종이컵이 종이로만 되어 있으면 수분이 금방 종이에 흡수되어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내부에 폴리에틸렌이라는
일종의 플라스틱(고분자 화합물질)으로 코팅처리를 한다.

이것이 높은 온도의 액체와 만나면
환경호르몬, 발암물질이 녹는다는 것이 문제다!!!

이 폴리에틸렌은 건강에도 치명적이지만,
재활용률을 낮추는 주범이기도 하다.

내부 코팅은 기계로만 벗길 수 있기 때문에,
종이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재활용률이 매우 낮단다.

그러니 이제 종이컵을 버릴 때는 구겨 버리지 마시고
자판기 옆에 있는 전용 수거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종이컵을 사용해야 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종이컵을 사용할 때는 가급적 뜨거운 음료보다는 차가운 음료와
미지근한 음료를 먹고,
뜨거운 음료를 부으면 종이컵 내부에
코팅처리된 폴리에틸렌에서 발암물질이 녹게 된다.

한번 사용한 종이컵을 바로 버리지 마시고,

컵 하단에 이름을 적어 그날 그 장소에서
여러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죠?

여러번 사용한 종이컵은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전용
분리수거틀에 원모양 그대로 놓아두시고,
깨끗이 씻어 펜꽂이나 핀정리함 등 사무용품을 정리하는 함으로
사용하여 조금 더 사용하고,
작은 모종을 담아 화분으로 사용해도 좋다.

종이컵 재활용만이라도 제대로 한다면?

종이컵 65개를 모으면 재생화장지 1롤을 만들 수 있답니다.

국내 종이컵의 연간 사용량 10억개 가량을 재활용하면
매년 여의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숲이 만들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가장 좋은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부득이 사용하게 된다면 제대로 분리배출 해야한다.



종이컵이 안좋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또 아쉬우니 그냥 쓰고쓰고쓰고.....했는데.....
한번씩 보면서 경각심을 느껴야겠네요....